한국어교원이 되는 첫 번째 발걸음,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하기.
나는 대학교 4학년 시절에 한국어교원양성과정 프로그램을 듣고 그 해에 한국어교육능력 검정시험에 응시했다. 그러나 문화 영역에서 과락을 했는데(솔직히 문화 영역의 문제는 너무 복불복이 심한 것 같다) 결국 그 다음 해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 대학원에 입학했다. 졸업을 하면 2급이 나오지만 나는 하루라도 빨리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었고, 시험 준비를 계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혼자 있던 그 어느 날.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는 평소에 잘 받지 않는 편이지만 왠지 모를 촉이 와서 전화를 받았다. 그 전화는 갑작스럽게 추가 합격을 했다는 연락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문제의 정답을 놓고 법원까지 다녀왔던 모양이다.
그 문제가 정답 처리되면서 결국 내가 과락을 면해 추가 합격했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그대로 면접을 보러 갔고, 합격해서 3급을 취득했다.
그리고 졸업하기 전에 센터에서 1년 정도 이주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봉사 활동을 했으며, 그러다가 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
한국어 교원의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한국어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또 이것을 외국인과 나누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즐겁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월급이 통장에 찍히는 날이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지만, 현실은 고달프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한국어교원이라면 자격증 승급을 위해서라도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 한국어교원 사이트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원자격
kteacher.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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